28일 KRIS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강화차원에서 진행한 정규직 채용공모 결과, 출산을 이유로 지난 2001년 직장을 그만둔 조씨를 최종 합격자명단에 포함시켰다.
조 씨는 이화여대 내 부설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기반표준본부에서 색을 측정할 때 표준으로 쓰이는 백색표준판의 반사율을 측정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조 씨는 “일을 그만 둔지 10여년이 지난 후, 나이 등의 문제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KRISS와 같이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살펴보고 도전하면서 입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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