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 자금조달 현황 및 특징'에 따르며, 지역 기업들의 자금조달규모는 2008년 15.2%, 2009년 12.8%, 2011년 14.8%까지 소폭 등락세를 보이다, 2012년 11.0%로 재차 하락하며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자금의존도도 2012년 들어 큰 폭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활발한 투자지출 수요 등으로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자금 가운데 직접금융비중은 2010~2011년 중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상 증자 등으로 전국을 상회했으나 2012년 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매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이 낮은 성장세 등으로 제조업을 지속 하회했다. 특히 서비스업 자금조달규모가 순투자지출의 급감으로 제조업(12.1%)의 절반(6.5%) 수준으로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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