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순이동자수는 1만3400명으로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인구 유입을 보였다. 순 이동자수는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치다. 또 세종 순이동자수 8700명, 충북 3100명, 강원 3000명, 대전 300명 등 중부권 순유입은 2만8000명으로 전입보다는 전출이 많은 영남권 2만 5000명, 호남권 순유출 7000명, 수도권 순유출 4000명 등과 대조적으로 4대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전입한 인구가 많았다.
통계청은 중부권지역 인구유입 원인을 아산, 천안, 당진지역 기업때문으로 설명했다. 연령별 중부권 인구유입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골루 나타났지만 20대층에서는 전출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학교진학이나 구직 등으로 수도권지역로의 유출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세종시는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 유입 현상을 보였다. 시도별 전입률도 세종(20.4%)이 전국 17개 시도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천(16.3%), 경기(15.7%), 광주(15.5%)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출률은 서울(16.2%), 광주(15.7%), 인천(15.5%), 대전(15.2%) 순으로 높았다.
순유입 비율도 세종의 순유입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 인구의 7.4%(9000명)가 순유입됐다. 다음으로는 제주가 1.3%(8000명)로 뒤를 이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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