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가족간 호칭·절하는 법 익혀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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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가족간 호칭·절하는 법 익혀두세요

  • 승인 2014-01-28 15:38
  • 신문게재 2014-01-29 17면
  •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이 며칠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가족간 서로의 호칭과 절 하는 법을 잘 익혀 가족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눌 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우선 가족간의 호칭에 있어 며느리인 경우 남편의 형은 아주버님이고 그 배우자는 형님이라 부르고, 남편의 누나도 형님, 그 배우자는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면 되는데 자신보다 손위이고 성별이 남자면 아주버님, 여자면 형님인 것이다. 또 자신보다 손아래 남자면 서방님이라 부르지만 남편의 남동생이 미혼이면 도련님이라고 부르고,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 같은 며느리지만 손아래는 동서라고 호칭하면 된다.

사위인 경우에는 아내의 남자 형제는 일반적으로 처남이라고 하지만 아내의 오빠는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지역도 있으니 주의하고, 아내의 언니는 처형, 그 배우자는 형님이라 호칭하면 된다. 본가에서 남자인 경우 누나의 배우자는 매형·자형·매부 등 지역마다 호칭이 다르며, 여자의 경우, 남자 형제의 배우자는 모두 올케지만 오빠의 배우자는 새언니 또는 언니라고 부르면 된다.

또 설날 세배는, 우선 절 하기 전 공손한 자세로 손을 포개 자연스럽게 배꼽 근처에 대면 공수(拱手)가 되는데 이때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개면 된다. 무엇보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눌 때 서로를 존중하는 호칭과 절하는 법을 자녀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참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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