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2개교, 희망학교 2개교, 그리고 그 외의 모든 학교는 '운영학교'라는 명칭으로 자유학기제를 추진해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터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서 지정해 운영하는 연구학교를 확대(2013년 1개교→2014년 2개교)하고 교당 3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 희망학교와 운영학교에도 각각 별도의 운영비를 지원해 자유학기제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으로 정규 교육과정 속에 꿈과 끼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여부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에 달려있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운영에 필요한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2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농심관에서 중학교 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도 가졌다.
이날 하영자 중앙교육연수원 교수의 '자유학기제 도입 배경 및 운영방향' 특강은 자유학기제를 처음 접하는 중학교 교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우홍 교육감권한대행은 “운영학교를 포함, 세종시의 모든 중학교 시행으로 자유학기제가 조기 정착되면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의 본연의 모습이 빠른 시일 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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