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브랜드위원회는 지난해 7월 기존 UI 변경을 결정한 후 1억 1935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 UI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후 지난 24일 첫 공청회를 가졌지만 내부 구성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또한 앞서 KAIST 총학생회가 지난 22~23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새 UI로 교체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전체 응답자 1565명 중 53%가 '현재의 UI로 유지한다'고 UI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UI 변경시에는 건물과 차량, 명함 등의 로고 교체도 불가피한 실정으로 수억원의 예산 소요가 예상돼 일각에서는 UI 변경이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이다. KAIST 홍보 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선보인 2개의 안은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새 UI로 도출된 안은 수천개로 다른 시안을 공개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