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측 신당 창당 실무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알렸다.
새정추 측은 “신당의 가칭을 '새정치신당'으로 정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중앙선관위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창당 때까지만 '새정치신당'을 사용하고, 정식 당명은 향후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 때 고정번호를 받고자 현역 의원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현역의원 영입을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신당 공천 후보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동일한 기호를 부여받으려면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신당에 속한 국회의원이 5명 이상이 돼야 한다.
안 의원은 “어차피 다른 정당들이 후보를 내면 자동으로 5번이 된다”며 “그걸 꼭 무리해서 맞추려고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추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정추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으며, 새정추 청년위는 총 40명으로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36명의 청년과 안희철(청년팀장)ㆍ천근아ㆍ최유진 새정추 위원 등이 참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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