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국회도서관의 업무협약식이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안희정 지사,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충남도민들은 국내 최고 전자도서관인 국회전자도서관을 더 가까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가 정책수행 역량 강화와 도민 정보 접근권 확대를 위해 국회도서관과 전국 지자체 중에는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황창화 국회도서관장과 '지식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충청남도와 국회도서관 간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회도서관은 도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공공기관, 도내 기초자치단체 및 읍·면·주민센터, 민원실 등 도민 출입이 잦은 곳 일부 컴퓨터에 국회전자도서관 서비스 전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 도내에서 국회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대학이나 공공도서관 등 90여 곳에 불과하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도민들은 도내 구석구석에서 1억 5000만 면이 넘는 방대한 양의 학술원문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 본청 및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의 정책 역량 강화 ▲정보 접근권 강화를 통한 지역 간 주민 지식격차 해소 ▲국회도서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식정보 공유 및 확산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도가 생산한 지식정보 전국 보급 등의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 지식정보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공무원 정책 역량 강화와 도민 정보 접근권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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