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일포럼과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 등은 지난 24일 대전 동구 선샤인 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결의했다.
이날 하례회에는 대전내일포럼 대표단과 내일 측 기획ㆍ실행위원, 선병렬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전 국민동행 대표단, 최근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한 무소속 김창수 전 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철수 신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앞장서자는데 공감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추가 발탁된 내일 측 2차 실행위원 20명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추위)의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원범연 변호사도 함께했다.
김병국 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는 “이념과 영호남 지역 구도에 갇혀 정당과 후보자 선택권까지 무의미화되는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깨고 안철수의 새정치를 통해 삶의 정치를 국민에게 회복시켜 개방성과 유연성 등으로 새정치를 실현시키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더불어 대전국민동행은 다음달 10일 지방자치 동행 아카데미를 개설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다.
아카데미는 예비출마자를 지원하며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열린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게 대전국민동행 측의 설명이다.
대전국민동행 관계자는 “기존 정당의 아카데미는 출마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천을 의식한 눈도장 찍기식 참여였다”며 “우리 아카데미는 새 정치를 주창하는 정치운동 단체의 성격상 기존 정당의 인사들보다 제3의 길을 모색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창당 실무조직인 새추위 차원에서의 지역 인사의 영입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새추위의 한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이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내일포럼과 실행위원 등을 통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새정치 실현에 필요한 인재 영입은 계속 확대ㆍ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지역 실행위원 등은 새추위 추진위원에 지역 교육계 인사를 추천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음 달 창준위가 발족되기 전에 지역적 배려와 함께 지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의 추천을 꾸준히 건의한다는 계획인 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새추위가 선언한 3월 말 창당 시점에 맞춰 세력화 작업을 통한 지방선거 준비 작업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김태훈 전 시의원은 출마선언을, 황인호(10일)ㆍ김영진(25일) 실행위원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되면서 세 결집 작업도 같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안철수 의원과 송호창 의원의 축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3월 말께로 알려진 안철수 신당의 창당 시점에 맞춰 지역별로 세 확장 등을 위한 작업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전국적인 지지율이 30%대를 육박하는 만큼, 안철수 신당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 지방선거 전에 전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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