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2014년 본예산편성 152건의 요구사업 가운데 119건(78.3%) 73억9000만원이 편성되는 실효성을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요구사업은 위원회 35개, 지역회의 114개, 청소년예산정책 3개 등 152개로 이 가운데 위원회 22개, 지역회의 95개, 청소년예산정책 2개 등 119개 사업이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자치행정 3건 3억8500만원(요구 5건), 복지문화 3건 1억5600만원(요구 10건), 산업환경 8건 4억1000만원(요구 10건), 건설도시 8건 26억1200만원(요구 10건), 지역회의 95건 24억5300만원(요구 114건), 청소년예산정책 2건 13억7400만원(요구 3건) 등이다.
시는 올해 '가치의 발견 및 역할의 확대'라는 주제 아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주민참여예산지원단 회의를 열어 올해 주민참여예산제의 운영계획을 마련했으며, 다음달 6일에는 대회의실에서 2013년 주민참여예산 운영성과와 2014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예산학교에 시민전문가, 지원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운영팀을 구성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발전된 제도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곽현신 예산팀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민주화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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