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대전시에서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노병찬 대전시 부시장, 대전 법인·개인택시 이사장 등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현재 대전지역에는 총 8854대의 택시가 운행중이다. 대전시가 자율감차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시, 택시업계의 자율감차 호응도가 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택시 자율감차는 과잉공급 해소를 위한 택시발전법의 핵심내용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감차예산과 택시업계 자체 부담금 등 재원을 조성해 감차위원회가 보상절차를 밟게 된다. 사업구역별 감차위원회는 지자체 공무원, 택시업계,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시범사업 후보지역은 전문가로 구성된 임시 감차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시행을 위한 표준모델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자율감차 시범사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실시된다. 도출된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한 후 전국으로 확대·시행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율감차는 택시업계의 수익구조개선, 택시 근로자의 처우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전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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