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실업·소득불균형 창조경제가 해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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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실업·소득불균형 창조경제가 해결할 수 있어"

박 대통령 다보스포럼 기조연설

  • 승인 2014-01-22 20:56
  • 신문게재 2014-01-23 3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일인 22일(이하 현지시간) 포럼의 첫 전체세션에서 “창조경제가 지금 세계가 안고있는 저성장과 실업, 소득불균형이라는 3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이라는 연설에서 “창조경제를 통해 창업과 기존 사업들을 혁신해 새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소득불균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개막연설 직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경제적 지원 부분이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SOC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연설을 하는 장소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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