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가 9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0%가 올해 시장 전망을 '보합세 유지 후 하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으로 답했다. 뒤 이어 보합세 유지 33%, 완만한 하락국면 지속 16%, 상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 9% 등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중소건설업체들이 올해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올 주택건설경기 회복에 가장 큰 변수로는 응답업체 40%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들었고, 실물경기 호전 여부(29%), 미분양아파트 해소 여부(11%),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8%), 가계부채 해결 여부(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취득세 영구인하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주택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78%로 대부분이 긍정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37%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지난해 수준이란 응답이 29%, 지난해보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답변은 24%에 그쳤다.
응답업체의 10% 가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공급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에 따른 부동산시장을 견인할 상품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27%), 임대아파트(22%), 재건축·재개발아파트(19%),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14%) 등을 꼽았다.
정부가 가장 시급히 시행해야할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응답업체의 53%가 DTI폐지 등 금융규제 완화 및 세제지원 확대를 들었고 다음으로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22%)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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