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수 의원 |
22일 새누리당 이명수(아산·사진) 의원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이순신 동상의 철거와 재건립을 위해 올해 예산 4억원 등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사무처는 향후 제작자를 선정, 제작과 심의를 완료하며, 12월까지 기존 동상을 철거·재설치할 예정이다.
그간 국회 이순신 동상은 무구와 복식이 왜색이 짙고, 제작자의 친일행적 논란 등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고증에 오류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명수 의원은 “18대 국회 때부터 이순신 동상에 대한 왜색 논란 등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며 “국회의장과 사무처에게 철거와 재건립을 요구한 결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올해 새로운 충무공상을 건립·설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예산확보로 '이순신동상 바로세우기'를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이순신 동상이 차질 없이 재건립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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