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의원 |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에서는 차기 전당대회를 앞당겨 개최하자는 여론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2월 국회가 끝나면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현지도부의 임기가 오는 5월14일 끝난다”며 “차기 전당대회가 6·4 지방선거 이전에 치러지면 반드시 충청권에서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나와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충청권 역활론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6·4지방선거의 승패는 어느 당이 충청권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느냐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의원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충청권 대표주자 가운데 한사람인 이완구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정당공천제와 관련해서는 “함량 미달 자치단체장들의 등장으로 이미 파산의 문턱에 가까이 와 있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은 아주 거덜 나는 등 무책임 정치는 더욱 판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기초단체는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범죄전력자, 지방 토호 등의 난립으로 유능한 인재의 발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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