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위와 조경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부터 관내를 순찰 중이던 두 경찰관은 눈길에 난 차량 바퀴자국이 구불구불 하다가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주변을 살피던 중 수로에 빠져 뒤집혀진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
이들은 영하의 날씨에 파손된 차량 안에 안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방치돼 있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이송해 동사할 뻔한 생명을 구했다.
이경사는 “고된 경찰관 생활을 잊게 해주는 보람된 일”이라며 “안씨가 동사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면허가 취소되고 벌금이 부가될 예정이다.
내포=유희성ㆍ서산=임붕순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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