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비가 전액 확보되지 않아 2차로 나눠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이 학교밖에서 토요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소양을 함양하고, 또래간·가족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연중 프로그램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액 국비(4억원)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비(3억2000만원)와 시비(3억2000만원)를 반씩 나눠 진행하게 됐는데, 시 재정여건상 시비가 추경예산으로 미뤄지게 됐다.
시비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문화재단측은 국비로 1차 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차 공모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8월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를 나눠 진행하면서 지역문화예술기관과 단체의 혼란이 예상된다. 국비로만 진행하다보니 1차 사업 선정자가 줄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2차 공모의 경우는 프로그램 운영 시기도 짧아져 사업 시행 단체로서는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비가 확보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2차례로 나눠 공모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시비를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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