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ㆍ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등 특위 위원장과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 본회의를 개최했다. |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ㆍ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희정 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등 특위 위원장과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위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활동 및 올해 사업계획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해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 등 홍보 활동을 비롯해 취득세 인하분 보전, 영유아보육 국비 비율 상향,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등 재정분야 성과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 중 지방분권협의체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분권특위 공동위원장으로서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방분권은 국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여야와 중앙, 지방 모두가 공감하는, 국가의 미래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지방행정의 질, 대중서비스가 크게 향상됐고, 마을단위의 자치역량이나 애향심 등 시민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중앙에서 지방정치 역량을 우려하는 것은 이제 기우에 지나지 않는 만큼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적극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2012년 10월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학계, 시민단체 대표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으며,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역 순회 토크콘서트, 간담회 등 각종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안 지사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실천포럼(공동대표 박재창 교수, 이승종 지방행정연구원장)에 참석, ‘지방자치,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학계, 언론계, 중앙정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안 지사는 “20세기까지 세계역사를 지배해 온 국가주의 중앙집권적 체제는 ‘통치’의 산물로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가의 기능과 역할에 따른 지방 행정체계 재정비를 통해 국가-광역-생활정부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포=박태구ㆍ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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