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당동 농지 개발제한 규제 풀어야”

  • 전국
  • 천안시

“천안 신당동 농지 개발제한 규제 풀어야”

25필지 생산·완충녹지로 묶여, 지역주민 도시계획변경 집단민원

  • 승인 2014-01-22 17:45
  • 신문게재 2014-01-23 2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난개발이 성행하고 있는 천안시 신당동 일부지역 주민들이 도심계획상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소외됐다며 도시계획변경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천안시등 각계 요로에 제출했다.

신당동지역발전추진회(대표 김옥수)에 따르면 천안시 신당동 424-7번지 일원 농지 25필지 5만여㎡가 14년째 '생산녹지'와 '완충녹지'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을 뿐아니라 도시개발에 차별을 받고 있다며 신속한 해제를 촉구했다. <사진>

이 지역은 시가지와 5㎞가량 떨어진 지역이지만 공주대학교와 상업고등학교, 농산물도매시장과 대형마트, 개방 교도소 등이 인접해 있어 체계적인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영농을 주로 하는 생산녹지로 지정됐지만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고 인근 공장과 고물상 및 대형 건물에서 발생하는 폐수까지 지하로 스며들어 농사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완충녹지로 지정돼 농지 진입로 개설이 어려워 타인의 토지를 거쳐야 농지에 진입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렇듯 도시계획규제로 인한 재산권 행사와 함께 농사마저 어렵게 되자 주민들은 생산·완충녹지 해제를 통해 인근에 위치한 천안시농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유통 도소매상권으로 육성하는 안을 천안시에 건의한 상태다.

신당동 지역발전추진회 김옥수 대표는 “이곳은 학교와 대형마트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이 지역만 유독 도시개발 규제에 묶여 낙후돼 있다”며 “용도지구 변경 등 신속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