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최근 코레일 사장 취임 전까지 자신이 맡았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 당협위원장 자리에 인척을 앉히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해”라며 “철도파업도 길었고 해서 신년 인사차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갔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에 참석, “이번 논란으로 사장으로서 지휘통솔을 하기 위한 권위가 제대로 서겠느냐는 시각도 있다”는 민주당 이윤석 의원의 지적에 “저는 임기 동안 충실히 하겠다고 몇 번을 얘기했고, 소신에 변함이 없기에 잘 해나갈 것”이라며 “코레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최 사장은 최근 황우여 대표를 만나 측근인 김영관 전 대전 부시장을 당협위원장으로 고려해줄 것을 건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2016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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