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빙상과 컬링, 썰매 등 이미 확정된 51명에 20일 밤 국제스키연맹(FIS)이 발표한 국가별 올림픽 쿼터에 따라 13명이 추가되면서 총 64명의 선수가 소치 땅을 밟는다. 썰매와 스키 종목에서 인원이 더 추가될 수 있어 최대 71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의 48명을 넘는 역대 최다다. 선수단 전체로는 선수 46명, 임원 37명이 나선 지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가 최다였다.
단일 종목으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 등 밴쿠버 금메달 삼총사를 비롯해 맏형 이규혁(서울시청), 팀 추월 선수들까지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피겨는 김연아를 비롯해 김해진(과천고), 박소연(신목고) 등 3명이 나서고, 심석희(세화여고), 신다운(서울시청)이 이끄는 쇼트트랙은 10명이 출전한다.
썰매도 16명이나 나선다. 봅슬레이(10명), 루지(4명), 스켈레톤(2명) 등이다. 스키 역시 13명이 출전하는데 알파인스키(5명)를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에서 각각 2명이 나선다.
여기에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 여자 컬링 5명에, 바이애슬론 2명이 추가된다. 봅슬레이와 루지, 스키에서도 추가로 출전권이 더 나올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최대 71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결단식을 갖고 다음 달 1일 본진이 전세기편으로 소치로 이동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종합 7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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