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기록은 2012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오른 정현(17ㆍ삼일공고)의 만 16세 4개월이다.
이덕희는 21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단식 32강에서 안드레아 펠레그리노(16ㆍ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 대 1(6-1 3-6 6-1)로 꺾었다.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1세트를 6-1로 따낸 이덕희는 2세트를 3-6으로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6-1로 경기를 끝냈다. 이덕희는 2013년 호주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만 14세 7개월의 나이로 본선에 진출, 한국 테니스 최연소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 기록도 갖고 있다.
이덕희는 “경기 중반 약간 흔들렸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재 컨디션이 좋다.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덕희는 22일에 퀜틴 할리스(17ㆍ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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