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문연구 + 현장실습 = 취업률 '전국 1등'

[을지대]학문연구 + 현장실습 = 취업률 '전국 1등'

교수 1명당 평균 1.44편 게재 전국 최고의 학술지 논문실적 의사국시 6년연속 '전원합격' 간호국시도 12년연속 100%

  • 승인 2014-01-20 19:41
  • 신문게재 2014-01-27 3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특성화 대표 대학을 가다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을지대(총장 조우현) 교육목표는 '연구하고 봉사하는 보건의료인 양성'이다. 현재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로 구성돼 인재양성과 학문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대전·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국민 건강을 담당할 모두 5500여 명의 보건·의료 인재들이 5개의 단과대학, 23개 학과, 3개 대학원에서 학업에 매진 중이다. 보건 의료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인 을지대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는 첨단 교육 환경을 위해 MRI나 CT처럼 대형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교구들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을지대 대전캠퍼스 전경.
▲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는 첨단 교육 환경을 위해 MRI나 CT처럼 대형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교구들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을지대 대전캠퍼스 전경.
▲전임교원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 최우수=대학을 평가할 때 전임교원의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은 대학의 연구 성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특정 대학 교수진의 연구 및 강의에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지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연구재단에 '2013년도 전국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을지대 전임교원 445명이 지난해 국내·외 전문지와 일반학술지 등에 실은 논문은 모두 640.5편에 달한다.

교수 한 명당 1.44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 을지대는 이 부분에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전문학술지,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일반학술지에 게재된 전체 논문 수를 전임교원 수로 나눈 수치다.
포항공과대(1.40편), 부산대(1.36편), 고려대(1.31편), 서울대(1.29) 등 우리나라 내놓으라 하는 대학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을지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시한 'SCI급 국외학술지 논문게재 실적'에서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을지대 전임교원 1인당 SCI급 국외 학술지 논문 게재 수는 전국 대학 평균 0.34건의 두 배가 넘는 0.72건으로, 포항공대(1.26건)-서울대(0.89건)-성균관대(0.84건)-고려대(0.83건)-연세대(0.78건)에 이어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을지대는 각종 정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융복합 분야 고급 실무형 전문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BK21플러스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시니어 헬스케어 특화산업 고급 전문 인력 양성사업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우현 총장은 “국내 최고의 논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논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및 포상, 교수업적 평가, 승진, 재임용시 평가 강화, 우수 연구교원에 대한 지속적 지원(범석학술재단 연구비, 교내연구비) 등 그동안 교원의 연구와 논문실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교육, 국내 최고 수준의 취업률·국가고시 합격률 자랑=을지대는 의사국시 6년 연속 100% 합격, 간호국시 12년 연속 100% 합격을 자랑한다.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 기록도 있다. 명실상부하게 국가고시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국가공인 자격증을 비롯한 각종 면허를 많이 취득하다 보니 취업률 또한 뛰어나지 않을 수 없다. 을지대는 2년 연속으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교육부 2010년, 2011년 발표자료)할 정도로 취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배경은 무엇일까.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차별화된 교육을 지향해 온 결과다.

을지대는 첨단 교육 환경을 위해 MRI나 CT처럼 대형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교구들을 갖추고 현장 위주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미세포절단기, 전자현미경 등 200여 종의 고가 기자재를 갖춰 국가 보건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재단 내 을지대학교병원과 을지병원 등 산하병원들의 첨단 의료시설을 활용한 현장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실무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현장에 투입되는 즉시 자기 몫을 하는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기 때문에, 병원은 물론 산업체, 보건의료 공공기관, 제약업계,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1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입학 때부터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튼튼한 재단의 든든한 지원,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지대를 운영하고 있는 을지재단은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이념으로 반세기 넘게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에 힘써왔다.

을지재단은 '대학 발전을 위해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사학에 주어진 사회적 책무'라는 기본 철학으로 대학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치로도 재단의 노력을 읽을 수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간한 '2012 대학재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을지대가 사립대학 중 법정부담금 부담률 2년 연속 1위 대학으로 조사됐다.

등록금 의존율에 있어서도 43.9%로, 의존율이 낮은 대학 순위에서 전국 5위를 기록했으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에서도 172.5%로 전국 대학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2012년 4년제 대학 교원 직급별 급여 현황'에 따르면, 정교수 기준 전국 193개 대학 중 정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이 을지대로, 2009년 이후 4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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