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설관리공단 입지 흔들… 환경사업소 등 일부업무 이양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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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설관리공단 입지 흔들… 환경사업소 등 일부업무 이양안돼

3단계 사업도 차질

  • 승인 2014-01-20 16:54
  • 신문게재 2014-01-21 1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서영환)이 당초계획과 달리 천안시로부터 환경사업소를 비롯한 일부업무를 이양받지 않아 설립 당시 목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시의 급속한 도시팽창에 따른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와 공익증대 및 예산절감을 통한 건전한 시정운영을 위해 2009년부터 설립을 추진했다.

당시 관련 조례제정과 예산 확보지연으로 다소 지연되다가 2012년 1월 개청식을 갖고 5개팀 체제의 70여명의 직원으로 본격 출범했다.

공단 출범과 함께 1단계로 종합체육시설과 쓰레기봉투, 공영주차장, 공원관리사업소, 추모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단계로 2013년까지 시민문화여성회관과 환경사업소, 지하상가를 운영하고 2016년까지 3단계로 사적관리소, 박물관, 문화예술회관을 포함시키는 등 연차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은 지난해 만료되었음에도 아직 세부적인 업무이양 계획이 나오지 않아 당초 계획이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행 3년차를 바탕으로 현실에 맡는 용역설계와 차후 실천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설공단 관계자는“출범당시의 용역설계와 현실에 괴리가 있어 실행이 늦어지는 것 같다”며“앞으로 새로운 용역 설계와 함께 세부 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서는 시설관리공단에 경영지원팀장으로 5급사무관을 파견하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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