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옥 병원장 "미래의료 선도하는 명품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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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병원장 "미래의료 선도하는 명품병원으로"

올해 세종충남대병원 KDI 조사 통과 최선…의생명융합연구센터, 연구중심 인프라 조성

  • 승인 2014-01-20 12:33
  • 신문게재 2014-01-21 9면
  • 김봉옥 충남대병원장김봉옥 충남대병원장
●'지금은 전문질환센터 시대' 충남대병원을 가다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아래 추진되고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13년 11월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2014년 상반기에는 KDI의 조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최종 통과 후에는 본격적으로 건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1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약 3만6000㎡부지에 약 2700억원을 투입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진료, 교육 및 연구, 공공의료서비스 등의 주요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신행정수도의 의료를 책임지게 될 것이며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로 이어지는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임상연구기능을 확보하는 첨단연구병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남대병원의 새로운 역사가 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건립추진 단계부터 지금까지의 병원경영 모델보다 진일보된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진료 받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국제적 수준의 명품병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의료란 생명공학, 나노과학, IT, 유전공학 등 다양한 영역의 융복합화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연구기반의 고부가가치 의료를 말합니다.

이러한 미래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2013년에 아쉽게 탈락한 연구중심병원 지정조건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올해 추가 지정을 받고자 합니다. 현재 3차 단계인 상급종합병원 보다 한 수준 높은 4차 의료기관이라고도 불리는 연구중심병원은 의생명연구원 및 의생명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부터 건립을 준비해 오고 있는 의생명융합연구센터는 작년 말 의학전문대학원 앞 부지로 결정되었고, 충남대학교의 토지사용승인을 받아 이미 설계 계약을 했으며 올해는 설계와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생명융합연구센터는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며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기술 개발, 중개-임상연구 기능강화 및 질적 수준향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외연의 확대에 못지않게 병원경영 및 의료품질의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병상규모 1268병상과 임직원수 2300여명이라는 거대한 규모로 성장했고 이에 걸맞게 혁신적 경영시스템 도입,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한 채용제도 개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 고객중심문화 향상을 통하여 병원 경영의 효율화 및 효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현재 부분 운영 중인 재활센터 및 관절염센터의 전체 가동여부를 면밀히 검토 후 목표했던 취지에 맞도록 운영하겠습니다. 권역센터로서의 기능이 약화된 응급의료센터와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최고수준'으로 만들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 올해 말에 있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의 상급종합병원 재인증과, 향후 이와 연계된 대학병원급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며 명품 의료품질을 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가 정책사업인 공공의료사업들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암관리, 호스피스, 심뇌혈관질환, 치매, 장애인 재활, 관절염예방과 관리, 정신보건간호사 교육과 같은 영역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은 전국의 국립대학교병원 중 최고 수준입니다.

조금 더 짜임새 있게 홍보하고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세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른 지역 의료기관들을 교육할 수 있는 중심적 위치를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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