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엠아이알과 자스텍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국 30개 지방자치단체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총 66건의 입찰에 참여해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총 57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공정위는 동일한 IP주소를 사용해 입찰에 참가한 내역과 두 회사 입찰 담당자의 진술을 통해 담합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건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상수도 관련 공공분야 입찰에서 제조사와 유통사가 담합해 사업을 수주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제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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