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기초연구예산 6967억 확정, 작년보다 2.7% 늘어

내달 6일 대전서 합동설명회

올해 신진연구자,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기반구축 등 올 기초연구사업에 6967억원이 지원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구 사업에 6967억원을 지원하는 '2014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3억원(약 2.7%) 늘어난 금액이다.

중견연구자 지원 예산이 지난해 3220억원에서 3488억원으로 증액, 신청 자격요건을 신설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선정 비율을 15% 안팎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커리어과학자 지원사업을 경력 많은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가 파트너십 형태로 개편, 경력 많은 연구자의 지적자산을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키로 했다. 여성과학자의 사업신청 기회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중견 연구자 사업의 여성과학자 할당 비율을 확대했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역대학 할당 비율을 30%에서 50%로 늘리는 등 지역과학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지원 대상 연구과제는 개인연구자 과제 4936개(신규 1662개)와 집단연구사업 186개(신규 22개), 기초연구기반구축 19개 등 모두 5141개 안팎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런 내용을 산업부, 교육부 등 10개 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하는 '2014년 정부 연구개발(R&D)사업 부처 합동 설명회'를 개최, 대전에서는 다음달 6일 오후 1시 KAIST 대강당에서 열린다.

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