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국체전 목표달성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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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국체전 목표달성 '파란불'

코레일스포츠단 연고이전 협약… 축구·유도·사이클 3개 종목

  • 승인 2014-01-19 15:22
  • 신문게재 2014-01-20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대전시 및 코레일스포츠단 관계자가 지난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레일스포츠단(축구·유도·사이클)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대전시 및 코레일스포츠단 관계자가 지난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레일스포츠단(축구·유도·사이클)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레일스포츠단이 인천에서 대전으로 연고를 옮겼다. 축구 등 3개 종목이 한꺼번에 대전으로 연고를 두면서 대전의 체육 전력 보강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코레일은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코레일스포츠단 관계자 및 선수, 지역 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스포츠단(축구·유도·사이클)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코레일 측과 연고 협약 실무접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중 최연혜 사장이 부임 인사차 염홍철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전과의 연고 협약 의사를 밝히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게 대전시체육회 등의 설명이다.

코레일 축구단은 전국체전 우승, 내셔널리그 우승 등 전국 최고의 실업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3년 조선철도축구단으로 창단한 이래 70년 넘게 유지해 온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다.

유도와 사이클단은 2013년 전국체전에 대전 대표로 출전해 대전시가 2009년 체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인 12위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사이클은 또 창단 7개월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선 코레일스포츠단의 대전 연고 이전에 따라 오는 제주 전국체전 10위 목표 달성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이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환영과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대전은 철도와 인연이 깊은 도시”라며 “앞으로 코레일스포츠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시에선 코레일스포츠단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 및 훈련시설 제공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코레일스포츠단도 시와 함께 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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