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9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축산업 성장이 지속되고 향후 시장개방 확대와 청정축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생산ㆍ유통ㆍ소비의 전 과정에 걸친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5대 중점 추진과제는 ▲생산기반조성 ▲친환경 축산물 공급 활성화 ▲환경부담 최소화 ▲유통ㆍ소비기반 확립 ▲사료 및 축산자재의 안정적 공급 등이다.
친환경 인증제를 단순화ㆍ체계화하고 축산업 직불제 내실화 등으로 친환경 축산물 공급활성화를 도모하며, 전용판매장 확충 및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특화된 유통채널을 구축한다. 또, 생산기반 조성과 위생적 도축장 관리, 사료 및 축산자재의 안정적 공급방안도 추진해 축산업을 경쟁력 높고 신뢰받는 산업으로 지속 성장시키기로 했다.
정 총리는 “축산업은 국민의 주요 영양공급원이자 농림업 생산액의 35%를 차지하는 우리경제의 주요산업”이라면서 “축산업이 가축분뇨 등 환경오염과 시장개방 및 소비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시급한 만큼, 관계부처는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산업으로 발전시켜 소득안정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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