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주인” 자본금 61억 탄탄한 조직으로

“조합원이 주인” 자본금 61억 탄탄한 조직으로

김생연 조합장 취임후 '채무 청산' 매년 흑자경영 배당금·자녀장학금 지급하는 조직으로 성장시켜

  • 승인 2014-01-16 14:38
  • 신문게재 2014-01-17 11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잘 나가는' 공주시 산림조합 들여다보니…

▲ 공주시 산림조합이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해 반석에 우뚝 섰다. 사진은 김생연 조합장의 자랑스런 임업인상 수상 모습.
▲ 공주시 산림조합이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해 반석에 우뚝 섰다. 사진은 김생연 조합장의 자랑스런 임업인상 수상 모습.
▲산림조합은 어떤 조직=산림조합은 조선시대 송계조직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일제시대와 해방을 거치면서 농림부령에 의해 현 산림조합이 사단법인체로 출발했다. 이후 1962년 산림조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법인으로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1989년 민선제를 도입해 자율경영책임제를 확립했고 1993년부터 산주·산림경영자 중심의 임업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

새로 출범한 임업협동조합은 과거의 녹화위주의 동원 조직적 성격에서 탈피하여 임업기술지도, 조림, 육림, 산림보호, 임도시설 등의 산림시책사업, 휴양림, 수목원조성과 같은 공익사업, 나아가 조합원을 위한 공동구매 및 판매, 신용사업 업무 등의 수행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하였고 산림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협동조합개혁 추진으로 임업협동조합은 2000년에 산림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지만 기능과 사업 면에서는 협동조합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되어 산림사업 전담 실행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공주시산림조합 현황=공주시산림조합은 산주·임업경영인·임업후계자 등 45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자금은 20억원이 조성되는 등 안정된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추진사업은 조합원들을 위한 임업기술상담, 협업체 육성지도, 임업인에 대한 면세유공급, 조림, 임도, 훼손지 복구, 사방댐, 숲 가꾸기사업 등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 공익적인 기능을 다하기 위해 조경사업, 가로수 식재, 밤나무 항공방제, 임목벌채, 나무시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준공되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임산물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상호금융 업무를 통해 가계자금대출, 공과금수납, 온라인송금, 국고수납을 취급하며 산촌개발, 야생조수사육, 임야구입자금, 임업후계자와 독림가 육성자금 등을 장기·저리로 융자함으로써 조합원에 대한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익 담당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최, 공주시산림조합이 주관해 국회 후생관에서 열린 공주밤 판촉행사.
▲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최, 공주시산림조합이 주관해 국회 후생관에서 열린 공주밤 판촉행사.
▲공주시의 밤 재배 산업을 위한 노력=공주지역은 전국 밤 생산량의 16%, 충남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 생산 단지다.

공주시산림조합에서는 공주지역이 밤 재배 주산단지의 명성을 구축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밤나무 항공방제 농약대금 지원을 비롯해 노령목 갱신사업, 밤 재배지 토량개량, 밤 작업로 시설비 지원, 방제기 지원 등을 공주시와 연계해 정책자금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밤 특화지도원이 파견 배치되어, 친환경 밤 재배 지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1000여 농가에 2000㏊ 정도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읍·면·동별로 구성되어 있는 30여 개 작목반에 대하여 교육지도 사업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주 밤 홍보와 판로 확대에 중점을 두고 대도시 홍보와 설·추석을 전후해 국회 후생관에서 판매·홍보는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리적 표시가 등록된 공주 밤의 좋은 이미지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것.

▲올해의 주요 업무계획=공주시산림조합은 오는 6월께 준공되는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밤 수매 등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 쓸 것이다. 여기에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기능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시책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시책사업은 산림조합이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사업 주체라는 사실을 재확인 하고 수주한 사업은 최고의 기술과 최대의 정성을 쏟아 완벽한 시공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의 사후관리 서비스와 한 점의 부실도 없는 시공으로 투명경영을 추진한다는 것.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2001년 김생연 조합장 취임 당시에는 각종 사업추진이 부진해 직원들의 급여조차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김 조합장 취임 후 긴밀한 유대강화와 침체 되었던 조합 분위기를 전면 쇄신 “조합원을 위한 조합”,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 임직원이 “내 조합이다”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각종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4500여 명의 조합원과 20억원의 출자금, 61억700만원의 자본금을 보유하는 등 매년 흑자 경영을 일궈 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에 대한 배당과 조합을 이용한 만큼의 이용고배당 등 사업준비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도한, 조합원들에게 매년 일정수량의 과실수 및 조경수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까지 89명에 38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에 이르렀으며, 밤·표고 등의 교육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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