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명직 최고위원에 정균환 전 의원을 임명하고, 당무위원회에 최종 의사결정을 회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선거전의 중책을 맡게 될 신임 사무총장에는 현 비서실장인 재선의 노웅래 의원이 임명됐다.
또 전략홍보본부장에는 국회 예결특위 간사를 맡았던 최재천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박용진 대변인, 비서실장에는 현 수석대변인인 김관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공보 라인도 전면 쇄신됐다. 수석대변인은 호남지역 재선 의원인 이윤석 의원이 임명됐고, 남녀 대변인에는 박광온 홍보위원장과 한정애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새로운 당 홍보위원장 자리엔 박용진 대변인이 내정됐다.
공석인 최고위원직은 전북 출신으로 4선을 지낸 정균환 전 의원이 임명됐으며 전국직능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이상직 의원이 발탁됐으며,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최원식 의원이 유임됐다.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노웅래 의원은 서울 마포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노 의원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매일경제신문사 기자,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신문방송대학원 객원연구원, MBC 보도국 사회부 차장,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을 거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신임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이윤석 의원은 1960년생으로 전남 무안군 출신이다. 민선 5기 전남도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제18대, 19대 재선으로 제19대 총선에서는 한화갑 후보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의 이번 인사는 당의 전략 라인의 쇄신과 공보라인의 새얼굴 배치를 통해 당대표가 밝힌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의 각오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인사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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