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발표한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한 1차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13일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북,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에서 3만7000호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시 5570호, 세종시 450호, 충남도 2100호, 충북도 928호 등 9048호가 제안됐다.
그 외 서울시 2500호, 부산시 7656호, 인천시 1525호, 광주시 2495호, 경기도 4217호, 강원도 5047호, 전북도 970호, 전남도 89호, 경북도 1289호, 경남도 1201호 등 총 3만7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제안사업에 대해 수요와 시급성, 지역안배,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우선순위를 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제안사업 가운데 부산 서구 제안사업(도시재생형 행복주택 1호 지구)과 포천 미니복합타운(산업단지형 행복주택 1호 지구), 동래역 철도부지를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추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에 잠재된 행복주택 수요를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 후보지를 선별·확정할 계획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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