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에 따르면 유성구 계산동 수통골 일원 5536㎡ 부지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183면)에 대해 24억원(시비 50%, 구비 50%)이 올해 정상반영됐다.
수통골 주차장은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찾아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으며 2012년 주차장으로 이용해 온 경찰청 소유의 임시 주차장 부지가 개인과 교환돼 재산권 행사가 폐쇄되는 등 그동안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구는 2012년 주차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5536㎡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수통골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사업구간 중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2105㎡ 면적은 지난해 국토부와 3차례의 사전협의를 거쳐 현재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늦으면 오는 6월께나 관리계획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주차장 조성 부지에는 3곳의 개인필지가 있어 일반인에 대한 보상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토지 소유주는 2명이지만 이들 개인필지 면적이 전체 주차장 조성부지의 33% 가량 되는 만큼 구가 보상금액에 대한 적정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유성구 관계자는 "6월께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이후부터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내년 말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라며 "일부 해당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부처와도 현재 부지 매입에 대한 협의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상당부분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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