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은 또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인 공격수 주익성(22)과 장신 수비수 김상필(25)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새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창우는 현재 오만에서 열리고 있는 AFC U-22 챔피언십 요르단전에 출전, 동점골을 넣으며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루키다. 경기 초반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되찾아 동점골까지 만든 것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창우는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동하지만, 중앙 수비수도 잘 소화해 U-22 대표팀에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주익성은 U-15, 16, 17 대표팀에 선발돼 맹활약한 공격수로, 2009년 손흥민, 윤일록 등과 함께 U-17 월드컵에 출전, 8강까지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가 강점으로 꼽히며, 날카로운 크로스도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김상필은 189㎝의 장신 수비수로, 대학 시절 성균관대 주장을 지내며 U리그 및 전국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우수한 체격 조건 덕분에 몸싸움에 강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딩 득점력이 좋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주익성, 김상필은 이미 고흥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임창우는 U-22 챔피언십을 마친 후 합류할 예정”이라며 “세 선수 모두 우수한 선수들로, 이번 시즌 이들의 기량이 만개해 대전시티즌의 클래식 복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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