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동전 줄이기 캠페인'은 지난 2008년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적립해 놓은 포인트(롯데멤버스포인트)로 결제하는 '포인트 투 코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9년 4월 현금 계산 시, 1000원 미만 거스름 돈은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코인 투 포인트' 서비스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현재까지 총 2200만 명 가량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총 이용금액은 약 57억 원 이다. 동전 수로는 1억 3800만 개 가량으로 한국은행에서 제작하는 연간 생산량이 8억 개(2012년 기준)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롯데마트가 5년여 간 우리나라 연간 동전 생산량의 6분의 1 가량을 줄인 셈이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이 같은 양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71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돼, 71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킨 효과를 거둔 셈이다.
한편, 캠페인 이용 고객은 2011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 들어 신용카드 등 사용 확대로 차츰 하락세를 보이며, 2013년 기준 월 평균 31만 7000명의 고객이 8800만 원 가량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동전 줄이기 캠페인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산업무 시간 단축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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