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전국 572개 업체 감리전문회사 중 부실ㆍ부적격 업체수는 70개(약12.2%)로 조사됐다.
부실 업체수 기준으로는 서울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11개)과 전북(7개), 인천(6개), 대전(5개), 부산(4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실업체 비중으로 보면, 대전이 45.4%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30.4%)과 경남(25%), 충북(23.5%), 울산(23%), 인천(20%), 대구(16.7%), 충남(13.8%) 순으로 충청권 전반이 높은 부실률을 보였다. 부산(12.5%)과 서울(9.6%), 경북(8.8%), 경기(4.5%) 등이 평균치 이하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변경등록 지연 등에 따른 과태료 납부 업체가 38곳으로 가장 많았다.
등록기준 미달로 업무정지 업체가 14곳, 자진폐업에 따른 등록 취소 및 말소가 13곳, 3회 이상 업무정지 등 등록취소 및 말소가 3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부실ㆍ부적격 업체 비율엔 큰 변동이 없지만, 자진 폐업 및 등록 기준 미달업체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적격 업체 적발 회사는 처분청인 시ㆍ도지사의 최종 행정처분결과를 한국건설감리협회에 통보함으로써 관리된다”며 “업계 자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도ㆍ감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전국적으로 등록된 총57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실태조사로 작성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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