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해 연말 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13일 국무조정실 및 행복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단계 16개 기관 4888명 입주로 세종청사에는 현재 30개 기관 약 1만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현재 총리실과 17개 부 중 10개 부가 세종시로 이전함으로써 사실상 본격적인 세종청사시대가 개막됐다.
더불어 올해에는 세종청사 3단계 건립 및 이전이 모두 마무리돼,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축이 세종시로의 대이동을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향후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법제처와 국세청 등 6개 기관 2268명이 근무하게 될 3단계 청사는 오는 10월 말에 준공, 연말에 이전한다.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는 1단계와 2단계를 연결하는 건물 사이에 입주하게 되며,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 등은 독립배치(2-4구역)된다.
정부출연기관 이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3435명)이 세종시 반곡동(4-1 생활권)으로 이전한다. 우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우는 지난해 말 이전을 완료했고, 법제연구원은 이달 말 입주한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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