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준 소장 “만성병인 암예방 홍보사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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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준 소장 “만성병인 암예방 홍보사업에 올인”

  • 승인 2014-01-13 14:11
  • 신문게재 2014-01-14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인터뷰 조문준 대전지역암센터 소장

▲조문준 대전지역암센터 소장
▲조문준 대전지역암센터 소장
지난 2005년 충남대학교 병원내에 국가암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지역암센터가 설립됐다. 진료보다는 암에대한 관리와 기본 자료 취합을 위한 암 등록사업, 암 극복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대전시 암검진 수검률은 40%대에 머물고 있고, 획기적인 암 검진 수검률 증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연계사업 추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지역 암센터 조문준<사진> 소장을 만나 암관리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사업 강화를 위한 대안을 들어봤다.

-대전지역 암센터가 하는일은 무엇인가?

▲종합병원마다 암환자를 진료하는 암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대병원내 대전지역암센터는 일반 사립병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암센터와는 기능이 다르다. 암연구와 진료는 물론, 암에 대한 관리 등 수익이 나지않은 공공영역까지 광범위하다. 암에 대한 분야는 예방과 조기검진,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예방은 술을 덜먹고,운동을 권유하는 등 홍보의 기능이 있고, 조기암 검진을 위한 조기검진 홍보 등은 공익적인 성격이 크다. 진료부문은 종합병원 암센터들이 할 일이다.

-올해의 대전지역 암센터 중점적 사업 추진내용은 무엇인가?

▲올해의 특성화 사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로 잡았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기암검진의 필요성 홍보와 암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필요성을 홍보하려한다. 대전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고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암검진을 홍보하고, 암예방을 홍보하려한다. 마라톤대회, 걷기대회 등에 직접 참여해 행사도 빛내고 시민홍보도 하는 등 비용투자 보다는 실천하는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암관리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

▲우리지역의 암환자중에서 지역에서 치료받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수도권에 올라가서 치료받는 것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암은 중증질환이지만 만성병이다. 치료 첫날부터 5년이 지날때까지를 완치로 보는데 그 과정동안 치료받은 병원에서 추적과 관찰을 받게된다. 즉 한번 서울로 병원을 가게되면 5년동안 병원을 다녀야 한다. 수도권이 규모의 차이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규모가 커지면 검사도 빠르고 서비스도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암에 대한 치료는 육체적인 치료도 필요하지만 정서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종교나 웃음, 식습관, 환경적인 영향도 중요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암 질병 극복을 위해서는 어떤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10만명당 암발생 자체가 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롭게 환자가 발생하는 신환자가 12만~13만명이었는데 최근은 20만명에 가깝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 암발생률은 지속적으로 늘것으로 본다. 암에 걸리는 병인은 다양하다. 유전일수도 있고, 생활습관, 환경등 병인이 다양하다. 수술이나 방사선, 암치료 등을 통해 병이 완치가 됐다하더라도 그 병만 치료 한것이지 병의 원인을 교정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암은 불행이지만 일부에게는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생활습관 개선과 인간관계개선, 자기관리까지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병기 생기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3기에 발견되지 않고 1~2기에 발견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담=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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