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백소회(총무 임덕규 디플로머시 회장) 조찬간담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해 놀랐는데 저는 통일은 축복이라는 말을 많이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혜훈 최고위원, 이명수 의원, 전용학 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올 지방선거에 뜻을 두신 분들이 오셨는데 충청의 기상을 살려서 승리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이들을 박수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 발전의 뿌리는 지방자치의 정상화”라며 “국회에 지방자치발전 특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 중이지만 정개특위에서 정당공천제 논란으로 본질이 흐려진 상태다. 국회 특위 구성을 위해 도와달라”고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나라 복지의 당면과제는 기초연금 입법과 박 대통령이 밝힌 의료규제완화 두가지로 요약된다”며 “복지정책은 오바마 대통령도 칭찬할 정도로 좋았는데 공공성이 약화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인준 전 헌재재판관은 “좌우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불행한 시대”라며 “좌우의 날개로 잘 날아가기 위해 몸통인 중도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충청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같은 (출마)계획 갖고 있는데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백소회 조찬간담회에는 다음달 충청향우회 총재에 취임하는 오장섭 전 건교부 장관과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 유진철 전 미주 한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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