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희망아카데미]10.수출기업 특례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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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희망아카데미]10.수출기업 특례보증

매출액 기준 대상 선정… 무역금융 최대 70억 지원 대전·충청 지난해 5181억 보증 공급

  • 승인 2014-01-12 13:29
  • 신문게재 2014-01-13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국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지 50년 만에 수출규모 5000배 성장을 이뤘다. 특히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2011년 이후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 수출금액, 무역 흑자규모 등 3개 부문에서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3년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5597억2300만 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5155억2900만 달러로 441억94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했다.

또한 한국은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미국, EU 등 현재 총 46개 국가와 FTA를 체결해 무역의 장벽을 낮췄다. 조만간 호주, 캐나다와 FTA가 타결되면 경제영토는 더 넓어질 예정이다.

무역규모 증가와 경제영토 확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직접 수출 비중은 약 19%로 크게 낮은 수준이다. 2012년 기준 수출 중소기업 수는 대략 8만5000여개 이며, 절반 이상 업체의 수출액이 10만 달러 미만으로 영세하고 업체당 평균 수출 품목수도 3.4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 대기업을 통한 간접수출을 포함하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40~50%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1년 이후 무역규모 증가추세에 편승해 중소기업들은 더욱 약진했다. 2013년 대기업 수출증가율이 1.0%인데 반해 중소·중견기업은 3.6% 증가했다. 특히, FTA체결 3대 시장인 미국, EU, 아세안 수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크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엔저가 지속되면서 상대 수출가격의 경쟁력이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들은 원·엔 환율을 평균 100엔당 1044원을 최소한의 영업이익이 보장되는 손익분기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새해초 1000원 선이 무너지는 등 추가 하락이 예고돼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특례보증지원을 통해 수출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수출기업 특례보증 대상기업은 당기 또는 최근 1년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이며, 최대 보증한도는 무역금융 70억원, 일반운전자금 30억원이다.

또한, 수출실적은 없으나 신용장, 수출계약서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향후 수출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수출실적이 매출액 대비 10% 미만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2013년 기준 대전·충청지역의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5181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또한 신보는 무역협회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마케팅, 판로개척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해 3월 무역협회와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준비부터 해외시장 개척, 수출금융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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