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홍]교육수요자 중심의 세종교육 실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우홍]교육수요자 중심의 세종교육 실현

[월요아침]전우홍 세종교육감

  • 승인 2014-01-12 13:28
  • 신문게재 2014-01-13 16면
  • 전우홍 세종교육감전우홍 세종교육감
▲ 전우홍 세종교육감
▲ 전우홍 세종교육감
세종시교육청이 출범한지 어느덧 1년 6개월여가 되었다. 그동안 1, 2 단계의 정부기관 이전과 선진 스마트교육 환경에 대한 기대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세종시 첫 마을지역에 교실부족 사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세종시교육청 소속 전 직원이 하나 되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예정지역에 차질 없는 학교 신·증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설학교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읍면지역 학교의 시설여건 개선과 스마트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교육환경 격차 해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4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기반으로 선진교육문화 창출이라는 목표 달성과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의 과제를 선정하고 착실한 실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첫째, 교사 지원 분야다. 지난해까지는 교사가 전보 희망 급지를 선택하면 교육청에서 인사급지 내 학교 중에서 적절히 배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교사가 인사 급지 내 학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교사가 희망하는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유·초·중·고에 각각 수습교사 1명씩을 배치, 교육행정전담팀을 운영함으로써 교원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경감토록 하여 교사들이 보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둘째, 학부모 지원 분야다. 종전에는 전 가족이 새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한 뒤에만 학생 전·입학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새 주소지에 입주하기 전에도 계약서 사본과 입주확인 각서만 첨부하면 전·입학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신도시 지역 아파트 입주 시기와 개교 시기가 맞지 않아 학생들이 여러 학교를 전학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셋째, 행복 학생교육 추진이다. 지난해 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 자유학기제가 올해는 모든 중학교(13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그 동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만 개방돼 온 세종진로직업체험센터의 진로직업 체험교육이 올해부터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생으로 확대되며, 세종진로체험센터의 진로직업 체험교육은 초등학생과 중3학생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선택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아울러 진로집중과정 개설 운영, 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 일반고 학생대상 직업위탁 교육기관 확대, 일반계고 학급증설과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우수학생 육성과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일반계고 학생의 교육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지난해까지는 신도시 지역 10개 신설 학교에만 스마트교육 시스템이 구축·운영되었다. 하지만 올해 6월까지 읍면지역의 기존 학교에도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됨으로써 명실공히 세종교육이 스마트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또한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세종국제고에 36실, 세종하이텍고에는 40실의 기숙사를 신·증축해 타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해소돼 학생들은 학습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립 단설유치원 6곳이 새로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세종시 지역의 누리 과정 운영률이 지난해 82%에서 올해는 90%로 확대 운영되어 선진 유아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다섯째, 학교 신설의 차질 없는 추진이다. 2014년에 6개의 단설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5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1교 등 15개교가 추가 신설·개교하여 예정지역의 학생교육을 위한 적정한 교육여건이 조성된다.

이러한 계획들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서는 세종시교육청 전 직원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또한 세종시민과 세종교육가족 모두가 행복 세종교육의 동반자로서 세종교육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동참하여 줄 때, 시민들이 만족하고 국민들이 성원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 스마트교육의 허브, 세종교육'이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