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8일 KT 알뜰폰 사업자인 '홈'과 함께 월 기본료 1000원인 3세대(G) 폴더폰 3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니멀폴더', ' 노리F2', LG전자 '와인샤베트' 등 3종으로 단말기는 30개월 할부로 납입할 경우 월 할부금은 8800원이다. 단말기 할부금과 기본료를 포함해도 9800원으로 월 1만원이 안된다. 음성통화는 1초당 1.80원, 문자는 1건당 20원씩 요금이 부과되며 가입비나 유심비는 따로 없다.
CJ헬로모바일 헬로모바일은 단말기 값이 월 900원인 팬택 피처폰 '브리즈'를 알뜰폰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900원폰'으로 선보이는 브리즈는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브리즈Ⅳ' 버전이다. 2년 약정으로 계약할 경우, 단말기 할부원금인 900원과 기본료 9000원씩 9900원이다.
에넥스텔레콤도 지난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우체국 1000원 요금제를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기로 하고 1000원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는 '미니멀폴더'와 '와인샤베트', '노리F2' 등 폴더 3종도 함께 출시했다. 1000원 요금제로 신청할 경우 월 8800원의 단말기 대금과 기본료 1100원(VAT 포함)으로 매달 9900원에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초저가 알뜰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것은 경기 불황으로 전화비까지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알뜰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245만명으로 지난 2011년말 40만명에서 512%나 성장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국내 제조사들의 폴더폰이 대거 출시되고 저렴한 기본료와 단말기의 알뜰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알뜰폰 가입자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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