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호수공원 사업영향으로 부동산매매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안호수공원사업지와 인접한 지역은 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다. 호수공원사업지 인근, 도안 11블록 국민임대사업지 주변에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곳은 기존아파트용지와 대로경계가 돼 있는 점, 상권형성우려로 인기가 없던 곳이었다. 그동안 58개필지 가운데 겨우 7개 필지가 팔렸다. 지난해말 도안호수공원사업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최근 보름사이 51개필지 매매되며 완판됐다. 일부 필지는 개인투자자가 2곳이상 필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곳은 1층에 점포, 2~3층에 주거기능이 가능한 용지다. 평균 265㎡며 토지매매가는 3억원 안팎이다.
최근 며칠간 팔린 점포용지가격만 150억원에 달한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점포, 2~3층 주거기능이 가능한 용지다.
이외에도 시장에 나와있는 아파트분양권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도안신도시는 대부분 공동주택용지가 입주한다. 도안 2블록을 시작으로 유성권에서만 2,5,7블록, 서구권에서 17-1블록, 17-2블록, 18블록의 단지가 입주한다. 일부지역은 마이너스 매물도 있었지만 최근 시장에선 마이너스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역에 따라 일부 지역은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단지는 수백건 이상의 분양권이 거래되며 절반이상 분양권 손바뀜이 진행됐다. 유성복합터미널 영향도 크다. 유성지역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일단 긍정적이다.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마이너스프리미엄 매물이 들어가며 시장 문의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개발호재가 계속 이어지며 시장분위기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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