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영규, 송주한, 김종국, 이광진 |
대전은 안영규와 각급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된 수비수 송주한(20), 울산의 미드필더 김종국(25)을 영입했다.
안영규는 2009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과 한ㆍ일 대학선발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에 선발돼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2012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에는 일본 J2리그 기타큐슈에서 활약했다.
안영규는 185㎝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패스 능력을 동시에 갖춘 중앙 수비수다.
송주한은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U-18과 U-19, U-20 대표팀에 계속 이름을 올린 유망주로, 왼쪽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왼발잡이 선수지만 중앙 수비수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U리그에서 빠른 스피드와 높은 탄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활약했다는 게 시티즌 측의 설명이다.
2011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울산에 입단한 김종국은 2012 시즌 하반기에 강원에 임대돼 강원의 잔류에 일익을 했다. 활동량이 풍부하고 중거리 슈팅에도 능한 데다 성실하고 희생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은 또 '제2의 기성용'으로 불리는 서울FC의 미드필더 이광진(23)을 대전 수비수 이웅희(26)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광진은 2010년 동북고 졸업 후 서울에 입단, 프로에 데뷔해 '제2의 기성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중앙 미드필더로, 킥과 패스가 뛰어나며, 지난 시즌 하반기 광주FC에 임대돼 16경기에 출장, 4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안영규는 이미 홍명보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송주한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종국은 3년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성장한 선수다. 이광진은 재능과 투지를 두루 갖춘 젊은 선수로 지난 시즌 광주에서 짧은 시간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았다”며 “올 시즌 네 선수의 활약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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