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김포공항 인근 한국공항공사 보안교육센터에서 항공기 내 승객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 확대 추진 공청회를 연다.
휴대용 전자기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등을 말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 TF팀을 통해 시작된 항공기내 사용확대 흐름의 연장선 상이다.
이미 미 연방항공청이 지난해 10월말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점도 고려했다. 본 공청회에는 항공업계와 항공종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도개선 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1/4분기 중 실행을 위한 정부 지침을 항공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항공사는 자체 안전성 평가 후 정부 승인을 얻어 이르면 3월부터 비행기 모드로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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