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림청과 지역기업 등에 따르면 연료비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펠릿 보일러의 설치와 교체를 검토 중이다. 펠릿은 목재 톱밥 등을 압축해 발열량과 열효율을 높인 친환경 연료로, 정부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지역기업들 또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도시가스 등 연료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펠릿 보일러에 적극적이다.
대전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한백섬유 강원구 사장은 “도시가스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외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 대량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생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기존 보일러 보다 청소 등 관리에서 신경쓰는 부분이 많지만, 비용 절감차원 등의 장점이 있어 펠릿 보일러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의 A 업체는 펠릿 보일러 사용으로 큰 비용 절감하면서 지인 등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A 업체 대표는 “펠릿 보일러 교체 후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지인 등에게도 이런 부분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또한 연중 대량으로 목재펠릿 소비가 가능한 산업용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을 위해 지원사업 공모하는 등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 활용 촉진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 한다”며“일반 연료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커 민간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이렇다 보니 펠릿 품귀 현상까지 빗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펠릿 보일러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 또한 펠릿 제조기계 구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덕구 중리동에 있는 삼진아이앤티 오한영 대표는 “지역은 물론 타지역 업체까지 기계 구매 문의가 오고 있다”며 “기존 대형화 기계를 소형화로 하는 등 업체에 맞는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