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지난 8년여간의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와 향후 남은 4개여월 간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불출마 선언은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군들에게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준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다.
기자회견의 관전 포인트는 김 교육감의 '입'에서 나올 '金心'의 수위다.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는 등의 직접적 정치적 발언은 없겠지만,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金心'이 자연스레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행보에 대해선 선문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잔여 임기가 4개 여월 남아 있는데다 지방선거라는 변수가 있어 확정적 단어를 쓰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 정부 입각 내지 지방선거 차출, 아니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 정치 지형이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현직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은 대전 교육감 후보들의 출판기념회나 출마 기자회견 등 선거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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