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충남지사 생각해 본일 없어” 차출설 일축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인제 “충남지사 생각해 본일 없어” 차출설 일축

당권도전 가능성은 열어놔

  • 승인 2014-01-08 17:54
  • 신문게재 2014-01-09 3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이인제 의원
▲이인제 의원
새누리당 이인제<사진> 의원이 그동안의 조용한 행보를 접고, 지방선거 차출설과 당권 도전 가능성 등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재선을 막기위한 카드로 6월 지방선거 차출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은 꿈에도 해 본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워 새누리당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신한 일꾼들이 나서서 경쟁하고 충남 같은 경우도 다섯 명 정도가 아주 튼튼한 경쟁력을 갖춘 분들이 나서고 있다”며 선거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당권 도전 의사는 부인하지 않았다.

이인제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든 백의종군이라도 하여 열심히 헌신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하려고 한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6선인 이 의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음에 따라 이완구ㆍ서청원ㆍ김무성 의원과 함께 당권 경쟁을 조기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대 국회 하반기 의장 선출 문제까지 겹쳐 이들 의원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교육자치의 본질은 주민자치다. 정치로부터 분리된 교육자들 가운데 출마해 주민투표로 교육감을 결정하면서 도의회에서 결정하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교육감은 (광역단체장과)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광역단체장이 광역의회의 승인을 얻어 임명하는 절차로 가야 한다”고 발언해 교육감 임명제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