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7일 시청에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 대흥동) 충남도 옛 관사촌 활용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현재 비어 있는 충남도 관사촌 활용 방안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합니다. 도청이전특별법 통과 전이지만 도청사 임대 활용처럼 먼저 준비해야 원도심 활성화에도 더 기여할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센터 역시 고정관념을 벗어나 신개념의 창조적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주십시오.”
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새해 들어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남도 관사촌 활용 방안과 사이언스센터 민자유치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전력을 기울일 예정인 사회적 자본 확충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충남도 관사촌은 결국 시가 인수해 활용해야 할 공간인데 도청이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다고 빈집으로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며 “도청사 활용도 시가 먼저 움직여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관사촌 역시 충남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사이언스센터 민자유치 사업과 관련해서는 “과학체험교육, 엔터테인먼트, 우체국, 쇼핑 등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개념의 창조적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기내 역점 추진사업인 사회적 자본 확충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전략방안을 수립하되 학생들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는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민선 4기에 시작돼 7기까지 계속되는 사업으로 올 1분기에 현장견학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분기에는 건설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원칙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다른 대중교통체계와도 연계해 추진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시가 이미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구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지금은 도시철도 건설방식을 결정할 시기이지 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방안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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