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착수해 오는 2월 28일까지 총 12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 공사는 포수 후면 부근 최고급 관람석 신설, 1루와 3루 더그아웃 확장, 불펜 이설, 응원단상 위치 이동 등이 골자다.
포수 후면의 고급 특화 관람석은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은 형태로 관중들이 경기의 생생한 느낌을 보다 짜릿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 편의 시설인 더그 아웃은 외야측 및 그라운드 내부 방향으로 길이 20m, 폭 4.5m, 높이 2.m 크기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경기 중 선수들이 경기 중 편안한 대기 공간 확보하고,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기존 좌우측 외야 내부에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에 홈 및 원정 불펜을 함께 이설해 팬들에게 경기 중 불펜 투구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투수들은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존 1루측 응원단상을 우측 외야 관람석으로 이설해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1루측 관람석은 야구 마니아를 위한 특화석으로 운영하고,, 외야 응원석은 기존의 응원 형태를 한 단계 변화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팬 친화적 대전구장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는 멋진 플레이를, 팬들에게는 안락하고 쾌적한 관람 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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